겨울철이 되면 난방비를 절감하려는 방법을 고민하게 됩니다. 그러나 잘못된 방법을 사용하면 오히려 비용이 더 많이 들 수 있습니다. 오늘은 효율적인 난방비 절약 방법을 공유하고, 특히 많은 사람들이 잘못 알고 있는 보일러 ‘외출모드‘의 올바른 사용법에 대해 설명하려고 합니다.

외출모드, 정말 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을까?
외출모드는 보일러가 난방수를 얼지 않도록 최소한으로 작동하는 기능으로, 긴 시간 집을 비울 때 유용하지만 짧은 외출에는 오히려 비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 하루나 이틀 정도 외출할 때는 외출모드를 사용하지 않고 실내 온도를 2~3도 낮추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 일주일 이상 장기간 외출할 경우, 외출모드를 사용하면 동파를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외출모드를 사용할 때는 귀가 후 실내 온도를 빠르게 올리기 위해 설정 온도를 높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게 하면 많은 연료를 소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외출모드는 주로 동파 방지를 위한 기능으로 생각하고, 난방비 절약 효과는 기대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지연난방 vs 개별난방 절약방법 차이점
| 구분 | 지연난방 | 개별난방 |
|---|---|---|
| 개념 | 특정 시간 동안 난방을 중단하거나 온도를 낮춰 에너지를 절약하는 방식 | 각 방이나 구역마다 난방을 조절하여 필요에 따라 선택적으로 난방을 가동하는 방식 |
| 장점 | 일정 시간 동안 난방비 절약 효과가 큼 전체적인 난방 온도를 낮춰 연료 소비 감소 | 사용하지 않는 공간의 난방을 끄거나 약하게 설정 가능 효율적인 열 관리로 에너지 절약 가능 |
| 단점 | 난방 중단 후 실내 온도 회복 시 많은 연료가 필요 장시간 외출 시 효과적이지만 짧은 외출에는 비효율적일 수 있음 | 난방 밸브를 잘못 설정하면 동파 위험 발생 초기 설치비용이 다소 높을 수 있음 |
| 적용 상황 | 장시간 외출 시 가족 모두가 특정 시간 동안 난방이 필요하지 않을 때 사용 | 방을 나눠 사용하는 가구 가족 구성원이 각기 다른 방에서 생활하며 난방 필요도가 다를 때 |
| 설정 방법 | 외출모드 또는 보일러 온도를 낮추어 설정 적정 실내 온도를 유지하며 단열 보완 | 방별 난방 밸브 조절 스마트 보일러(온도 개별 조절 시스템) 활용 |
| 난방비 절약 효과 | 온도를 1~2도 낮추면 약 7% 난방비 절약 가능 외출 시간을 늘릴수록 절약 효과가 커짐 | 사용하지 않는 공간의 난방을 줄여 최대 30%까지 절약 가능 생활 패턴에 맞춘 효율적인 난방으로 에너지 소비 감소 |
| 주의사항 | 외출 후 실내 온도 회복 시 과도한 난방 설정은 난방비 증가 요인 단열 보강이 충분하지 않으면 실내 온도 유지 어려움 | 방 밸브를 완전히 잠그면 배관 동파 가능성 있음 한파 시에는 모든 방 난방을 약하게라도 가동해야 동파 방지 |
난방비 계산 공식
난방비 = 열량 소비량(Mcal) × 단가(원/Mcal)
열량 소비량(Mcal) 계산
열량 소비량은 보일러의 에너지 효율과 사용 시간을 기준으로 계산됩니다.
열량 소비량(Mcal) = 보일러 용량(kcal/h) × 사용 시간(h) ÷ 1,000
- 보일러 용량(kcal/h): 보일러 설명서에 기재된 시간당 열 발생량입니다.
- 사용 시간(h): 보일러가 가동된 총 시간입니다.
단가(원/Mcal)
난방비 단가는 지역에 따라 달라지며, 한국에서는 도시가스 요금과 지역난방 요금으로 나눠집니다.
예를 들어, 2024년 기준으로 지역난방 단가는 동절기에 약 115.59원/Mcal로 설정됩니다.
예제 계산
- 조건
- 보일러 용량: 20,000 kcal/h
- 하루 사용 시간: 5시간
- 난방 요금 단가: 115.59원/Mcal
- 계산 과정
- 열량 소비량: 20,000 × 5 ÷ 1,000 = 100 Mcal
- 난방비: 100 × 115.59 = 11,559원
- 결과: 하루 난방비는 11,559원입니다.
기타 고려사항
- 기본요금: 난방비에는 사용량과 관계없이 부과되는 기본요금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 계절별 요금 차이: 난방비 단가는 계절에 따라 달라지며, 예를 들어 하절기 요금이 동절기 요금보다 낮을 수 있습니다.
- 난방 효율: 보일러의 상태나 단열 성능에 따라 난방비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보일러 점검과 단열 강화가 중요합니다.
난방비 절약을 위한 5가지 실천법
외출 시 실내 온도 낮추기
외출할 때 보일러 온도를 2~3도 낮추면 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집에 돌아온 후, 실내 온도를 서서히 올리는 것이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방법입니다.
사용하지 않는 방은 밸브 잠그기
사용하지 않는 방의 난방 밸브를 잠가 난방 범위를 줄이세요. 다만, 한파가 예상될 경우 동파를 막기 위해 밸브를 완전히 잠그지 말고 약간 열어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온돌난방 모드 활용
단열이 부족한 집에서는 실내온도 모드보다 온돌난방 모드를 사용하는 것이 더 효율적입니다. 온돌난방은 난방수 온도를 기준으로 보일러가 작동하여 난방비 절감에 효과적입니다.
수도꼭지 방향 오해하지 않기
수도꼭지를 냉수로 돌려놓으면 난방비가 절약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는 잘못된 정보입니다. 보일러는 물 사용 여부를 감지하여 작동하므로 이런 방법은 효과가 없습니다.
단열 상태 점검 및 개선
창문 틈새나 문 주위의 단열 상태를 점검하고 개선하세요. 작은 틈새만 막아도 실내 온도를 유지하고 난방비 절약에 큰 도움이 됩니다.
보일러 사용 시 꼭 기억해야 할 팁!
- 난방비를 절약하는 중요한 포인트는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급격한 온도 변화는 연료 소비를 늘릴 수 있습니다.
- 겨울철에는 실내온도를 18~20도가 적당합니다. 온도가 너무 높으면 난방비가 증가할 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좋지 않습니다.
마치며
보일러 외출모드는 동파를 방지하는 기능으로, 오랜 시간 집을 비울 때 사용하는 것이 적합합니다. 하루 이틀 정도 짧은 외출에는 온도를 약간 낮추는 것이 더 효율적입니다. 또한, 단열 보강과 적절한 난방 모드 선택을 함께 실천하면 난방비를 효과적으로 절감할 수 있습니다. 효율적인 난방비 절약 방법을 실천해 올겨울을 따뜻하고 경제적으로 보내세요!
자주 묻는 질문들 (FAQ)
외출모드와 실내온도 모드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 외출모드: 난방수를 얼지 않도록 최소한으로 난방을 제공하며, 동파 방지에 효과적입니다. 그러나 실내 온도를 유지하는 데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 실내온도 모드: 설정된 실내 온도를 유지하려고 보일러가 주기적으로 작동합니다. 외출모드보다 에너지 소비가 크지만, 짧은 외출 시 사용하면 귀가 후 실내 온도를 빠르게 회복할 수 있어 효율적입니다.
외출모드를 사용하지 않으면 동파 위험이 없나요?
외출모드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난방을 완전히 끄지 않고 설정 온도를 10도 이상 유지하면 동파 위험은 크게 낮아집니다. 난방 밸브를 완전히 잠그지 않고 약간 열어두면 배관이 얼지 않도록 방지할 수 있습니다.
보일러를 완전히 끄고 외출해도 되나요?
보일러를 완전히 끄는 것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한파가 예상되는 날에는 보일러를 끄면 배관이 얼고 손상될 수 있습니다. 외출 중에도 보일러를 최소 온도로 설정해 난방수가 순환하도록 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온돌난방 모드는 어떻게 난방비를 절약하나요?
온돌난방 모드는 난방수의 온도를 기준으로 보일러가 작동하며, 설정 온도에 도달하면 보일러가 멈추고 온도가 떨어지면 다시 작동하므로 에너지 소비를 줄일 수 있습니다. 특히 단열이 부족한 주택에서는 온돌난방 모드가 실내온도 모드보다 효율적입니다.
실내 온도를 얼마나 낮추는 것이 적당한가요?
외출할 때 실내 온도를 2~3도 정도 낮추는 것이 적당합니다. 온도를 너무 많이 낮추면 귀가 후 온도를 다시 올리는 데 많은 연료가 필요하므로, 적정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일러 설정 온도를 16~18도로 유지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난방비 절감을 위해 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이 있나요?
- 커튼 사용: 두꺼운 커튼으로 창문을 덮어 열 손실을 막습니다.
- 문풍지 설치: 문이나 창문 틈새로 바람이 새지 않도록 보완합니다.
- 러그 깔기: 바닥에 러그나 카펫을 깔아 실내 온도를 유지합니다.
- 보일러 점검: 오래된 보일러는 효율이 떨어지므로 정기적으로 점검하여 최적의 상태를 유지하세요.
난방비 절감이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나요?
과도한 난방비 절감으로 실내 온도를 지나치게 낮추면 감기나 면역력 저하 등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특히 영유아와 노인이 있는 가정에서는 실내 온도를 18~20도 사이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장기 외출 시 수도관 동파를 방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 수도꼭지를 약간 틀어놓아 물이 조금씩 흐르도록 합니다.
- 난방은 외출모드로 설정하거나 최소 온도를 유지하여 보일러가 주기적으로 작동하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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